2028년 특허 줄줄이 만료…바이오시밀러·제네릭 진입 속도전
"대형 원개발사는 공격적으로 분쟁 일으켜…대응력 강화 필요"
2028년 이후, 글로벌 제약 시장에 전례 없는 변화가 시작됩니다. 연 매출 수조 원을 자랑하는 '블록버스터 신약'들의 특허 만료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. 국내 기업들에게는 기회가, 글로벌 빅파마에게는 위기가 다가오고 있는 지금, 제약업계를 흔드는 '특허 전쟁'의 실체와 향후 전망을 정리해봅니다.
🔹 블록버스터 신약, 특허 만료 ‘도미노’
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의약품 중 상당수가 오는 2028년을 기점으로 특허 만료에 돌입합니다. 대표적으로는:
- 키트루다 (머크): 면역항암제, 2024년 매출 약 43조 원
- 엘리퀴스 (BMS): 항응고제, 연 매출 약 18조 원
- 릭시아나, 아일리아, 다잘렉스, 오크레부스 등 다수 포함
모건스탠리는 “2030년까지 주요 제약사 매출의 38% 이상이 특허 만료 영향을 받을 것”이라고 분석하며, 이는 곧 수조 원 규모의 시장이 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.
🔹 제약 시장의 '특허 전쟁' 본격화
특허가 만료되면 바이오시밀러(복제약) 또는 제네릭 의약품 출시가 가능해집니다. 이 시점을 노리고 국내외 기업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.
- 셀트리온: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'CT-P51' 임상 3상 착수
- 삼성바이오에피스: 'SB27' 임상 진행 중
- 국내 제네릭 공급 확대: 엘리퀴스 특허 종료 후 ‘리퀴시아’ 등 제품 출시
반면, 오리지널 개발사들은 수십~수백 건의 특허 장벽과 법적 소송으로 시장 방어에 나서고 있으며, 애브비의 ‘휴미라’ 사례처럼 복제약 출시를 최대한 지연시키려는 전략도 병행되고 있습니다.
🔹 한국 기업에게는 기회이자 시험대
이번 특허 만료 러시는 한국 제약·바이오 기업에게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황금기가 될 수 있습니다. 그러나 동시에 **지식재산권(IP)**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임상 경쟁력이 필수 요건이 되고 있습니다.
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“빅파마들이 한국 기업을 겨냥한 특허 소송을 자주 제기한다”며 IN-NAVI 같은 IP 대응 체계 강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.
✅ 결론
다가오는 블록버스터 신약의 특허 만료는 단순한 시장 변화가 아닙니다. 이는 글로벌 제약산업 판도를 바꾸는 **'기회의 창이자 생존의 시험대'**입니다. 국내 제약 기업들은 지금 이 기회를 발판 삼아, IP 전략과 임상 데이터 경쟁력을 갖춘다면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결정적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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